2025년 봄, 일본 후쿠오카(Fukuoka)는 벚꽃 시즌을 맞아 가장 인기 있는 당일여행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짧은 비행시간과 도시·자연·온천이 한곳에 모여 있는 입지 덕분에, 하루 만에도 충분히 일본의 봄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함께 추천하는 벚꽃명소, 산책로, 온천 루트를 소개합니다.
봄의 정수를 담은 후쿠오카 벚꽃명소 베스트 (벚꽃명소)
마이즈루공원은 후쿠오카성 터 위에 조성된 광대한 공원으로, 1,0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언덕과 성벽을 따라 피어납니다. 저녁 라이트업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본식 피크닉, ‘하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니시공원은 고지대에 위치해 벚꽃과 함께 하카타만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산책길이 완만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자이후 천만궁은 전통 건축물과 벚꽃이 어우러져 일본식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붉은 다리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후쿠오카 봄 여행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봄바람 따라 걷는 힐링 산책로 코스 (산책로)
오호리공원은 도심 속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대표 산책 명소입니다. 둘레길 약 2km 구간에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으며, 호수 위에 비치는 분홍빛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보트를 타거나 카페거리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마이즈루공원~니시공원 연결로는 벚꽃터널이 이어진 산책로로, 현지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모모치 해변은 봄 햇살과 바다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 석양이 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에서는 바다와 도시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봄 여행의 완성, 하루를 마무리하는 온천 힐링 (온천)
하카타 유노하나 온천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으로, 노천탕에서 야경과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황 향이 은은하고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유후인 온천은 산속 마을에 위치해 봄 햇살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긴린코 호수 인근의 노천탕이 특히 인기입니다.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다면 벳푸 온천의 ‘지옥온천’ 코스를 추천합니다. 하늘색의 우미지옥과 붉은색의 치노이케지옥은 이색적인 온천 풍경을 선사합니다. 온천 마을 곳곳에는 무료 족욕탕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벚꽃, 산책, 온천이 어우러진 봄의 후쿠오카는 하루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도시입니다. 마이즈루공원과 다자이후에서 전통의 봄을, 오호리공원과 모모치 해변에서 자연의 여유를, 그리고 유후인이나 하카타 온천에서 힐링을 즐겨보세요. JR 규슈패스(1일권)과 시내 교통패스를 이용하면 하루 안에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봄, 카메라 한 대와 커피 한 잔으로 후쿠오카 봄 당일여행을 떠나보세요. 분홍빛 도시가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