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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북부 당일여행 숨은 명소 탐방

by yoomin7472 2025. 10. 17.

일본여행사진

일본 큐슈 북부 지역은 짧은 시간에도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보석 같은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한 당일여행 코스는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북부를 중심으로 다자이후, 야나가와, 기타큐슈, 모지코, 유후인 등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 각각의 장소는 저마다의 역사, 전통, 문화, 자연을 품고 있어 단 하루 동안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당일여행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도 만족도 높은 일정을 꾸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통편, 추천 루트,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실속 있게 안내드립니다.

후쿠오카(큐슈)에서 출발하는 추천 당일 코스

후쿠오카는 큐슈 북부 여행의 출발점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도시입니다. 특히 하카타역은 신칸센, JR, 지하철, 고속버스까지 다양한 교통편이 밀집된 교통의 요충지이자, 다른 도시들과의 접근성도 탁월한 곳입니다. 당일여행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루트는 “하카타역 → 다자이후 → 야나가와 → 후쿠오카 복귀” 코스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전통체험을 하루에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입니다. 다자이후는 일본 학문의 신을 모시는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장 유명합니다. 봄에는 매화,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이며, 고즈넉한 신사 경내를 거닐며 소원을 비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변의 ‘규슈국립박물관’과 ‘스타벅스 다자이후점’도 이색 건축물로 주목받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화과자와 말차 체험도 가능하여 일본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니시테츠 열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야나가와는 ‘수로의 도시’로 불리는 운하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도노부네’라 불리는 전통 배를 타고 천천히 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공의 일본 전통 노래를 들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 위에서 즐기는 뱃놀이는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또한 장어덮밥 ‘우나기노세이로무시’가 명물로, 현지 맛집에서의 점심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이 루트는 후쿠오카 시내로 저녁까지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일정의 여행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당일 코스입니다. 하루 동안 전통, 자연, 먹거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기타큐슈·모지코: 소도시 감성명소 여행의 정수

큐슈 북부에서 또 다른 매력적인 당일여행 목적지를 꼽자면, 단연 기타큐슈와 모지코를 들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는 후쿠오카에서 JR특급열차로 약 50분 거리로, 당일 왕복이 매우 수월합니다. 이 도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산업의 중심지였던 과거와 자연, 예술이 공존하는 현재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되는 장소는 ‘고쿠라성’입니다. 에도시대 초기부터 내려오는 역사 깊은 성으로, 주변에 위치한 고쿠라성 정원과 야스카타 상점가에서는 일본 전통 음식과 기념품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 ‘기타큐슈 문학관’은 지역 출신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조용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타큐슈에서 JR로 한 정거장 거리인 모지코는 과거 국제무역항이었던 역사를 가진 도시입니다. ‘모지코 레트로’라 불리는 항구 주변 지역은 유럽풍 건축물이 늘어서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모지코역은 르네상스 양식의 역사적인 건축물로, 일본 철도 여행자들에게 성지와 같은 장소입니다. 모지항 근처에서는 바나나 소프트크림, 해산물 덮밥 등 현지 특산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타큐슈와 모지코는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특유의 고즈넉함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감성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도시의 소소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두 도시를 꼭 당일 코스로 포함해보길 추천합니다.

탐방 중심의 당일여행: 유후인과 구루메

당일여행이라 하더라도 단순한 관광이 아닌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유후인과 구루메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후인은 오이타현에 위치한 온천 마을로, 후쿠오카에서 JR열차 또는 유후인노모리 관광열차를 이용하면 약 2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당일 왕복이 가능합니다.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거리와 로컬 상점들이 매력적인 소도시로, 긴린코 호수 주변 산책은 꼭 해봐야 할 코스입니다. 호수 위로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직접 눈으로 보기에도 환상적입니다. 로컬 카페와 수공예품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에서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여성 여행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입니다. 한편 구루메는 후쿠오카 남부에 위치한 미식 도시로, JR로 약 5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일본 라멘 중 가장 진한 맛을 자랑하는 ‘톤코츠 라멘’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각기 다른 맛의 라멘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라멘로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루메 지역의 포도주 와이너리와 전통 사케 공방도 당일 투어가 가능해 미식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합니다. 유후인과 구루메는 ‘감성’과 ‘미식’이라는 전혀 다른 테마를 지닌 도시이지만, 당일여행 코스로는 둘 다 매우 적합한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각 도시만의 정체성이 확실하여, 하루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큐슈 북부는 당일여행만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다자이후, 야나가와, 기타큐슈, 모지코, 유후인, 구루메 등 각 도시가 가진 고유한 특색은 하루 안에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혼자서도 쉽게 여행이 가능하며, 식도락, 자연, 역사, 감성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일정은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시간은 짧지만 감동은 깊은 여행, 큐슈 북부 당일코스로 시작해보세요.